기사 메일전송
글로벌 MLCC 호황 국면 진입... 저PER 1위는 삼화콘덴서
  • 버핏연구소
  • 등록 2018-08-27 09:33:3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스마트폰에 적용되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가 전기차, 5G, 사물인터넷 등 전방산업 확대에 따라 MLCC 호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탐사봇이 MLCC관련주들의 올해 추정 실적을 바탕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을 조사한 결과 삼화콘덴서(001820)의 PER가 15.40배로 1위를 기록했다. 아비코전자(036010)(16.19배), 아모텍(052710)(17.33배), 삼성전기(009150)(17.73배), 코스모신소재(005070)(31.35배) 등이 뒤를 이었다.

MLCC 관련주 올해 예상 실적과 PER(주가수익비율)

◆ 삼화콘덴서, MLCC 호황 수혜주

최근 MLCC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2020년까지 공급부족이 지속되면서 삼화콘덴서를 비롯한 MLCC 관련주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삼화콘덴서는 종합콘덴서(축전기) 제조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1956년 설립됐다. 삼화콘덴서는 삼화전기(009470)가 생산중인 전해콘덴서를 제외한 전력용 콘덴서(FILM), 단층 세라믹 콘덴서, MLCC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MLCC 판매가 급증하면서 삼화콘덴서의 상반기 실적은 크게 증가했다. 삼화콘덴서는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8.36% 증가한 34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17%, 313.06% 늘어난 1208억원, 269억원으로 집계됐다.

삼화콘덴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364% 증가한 650억원, 214억원을 기록했다.

삼화콘덴서 상반기 실적 추이

특히 삼화콘덴서의 MLCC 사업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MLCC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193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2분기 영업이익률도 32.9%를 기록했다. LG전자(066570) VC사업부문과 유럽 MEC 등 기존 고객사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현대모비스(012330)와 미국 델파이 등 신규 고객사의 매출이 발생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SK하이닉스(000660)의 대규모 시설 투자에 대한 수혜로 산업용 MLCC의 매출도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삼화콘덴서의 호실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MLCC 수요가 전기차와 5G 도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가격인상과 증설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전세계 MLCC 1위 기업인 일본 무라타(Murata)가 수요 인상에 따라 MLCC 가격 인상을 추진하면서 삼성전기 및 삼화콘덴서도 가격을 올릴 전망이다.

또 삼화콘덴서는 올해 증설에만 총 185억원을 투자해, MLCC사업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 MLCC, 전기차·5G 등 수요 증가에 고공 성장

MLCC는 전기제품에 쓰이는 콘덴서의 한 종류로 금속판 사이에 전기를 유도하는 물질을 넣어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에 따라 안정적으로 회로에 공급하는 기능을 하는 부품이다.

그동안 MLCC는 TV나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던 부품이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나 IoT, 5G 통신 등 전자기기의 고사양화로 MLCC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공 성장 중이다. 특히 전기차에 들어가는 MLCC 부품은 약 1만2000개에 달하며, 전기차용 MLCC 공급 부족이 높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공급 업체는 무라타, 삼성전기, TDK, 타이요유덴(Taiyo Yuden), 야게오(Yageo), 삼화콘덴서 등 일부 업체에 국한돼 있어,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MLCC 시장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관련업계에서는 MLCC 산업의 호황이 202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MLCC 시장이 지난해 103억달러에서 내년 184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년 동안 약 80%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가능한 수치다. 현재 MLCC의 공급 부족분이 20%에 달하고 있으며, 주요 MLCC업체들의 증설효과가 내년 이후에나 나타나기 때문이다.

삼화콘덴서 MLCC
삼화콘덴서 MLCC. [사진=삼화콘덴서]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01820,삼화콘덴서]

#종목[036010,아비코전자]

#종목[052710,아모텍]

#종목[009150,삼성전기]

#종목[005070,코스모신소재]

#종목[009470,삼화전기]

#종목[066570,LG전자]

#종목[000660,SK하이닉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