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분 UP] 맥쿼리투신운용, '적자전환' 에스엠코어 지분 늘려... 왜?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8-31 14:00:2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이 적자전환한 에스엠코어(007820)의 지분을 확대했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은 에스엠코어의 주식 150만6966주(7.53%)에서 170만5623주(8.53%)로 19만8657주(1.00%)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은 최대주주인 SK(034730)(43.82%)에 이어 2대주주를 유지했다.

에스엠코어 지분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12월 14일 에스엠코어의 보유 지분을 5% 넘긴 이후 5차례에 걸쳐 지분을 꾸준히 확대했다.

지난해 1년 수익률 34.17%로 1위를 기록한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이 에스엠코어를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에스엠코어, SK그룹 편입 후 수주 확대...내년 실적 개선 전망

에스엠코어는 지난해 1월 SK그룹에 인수됐다. 제3자배장 유상증자 신주인수 및 자기주식매매 계약 체결로 기존 최대주주였던 권순옥(34.39%)에서 SK(034730)(26.65%)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그동안 에스엠코어의 수주 지속 여부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졌으나,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계열사에 수주 확대 기대감이 높아졌다.

에스엠코어 최대주주 변경

[자료=전자공시시스템]

당시 에스엠코어의 주가는 급등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2016년 말 1만원 수준이었던 에스엠코어의 주가는 1월 SK의 인수 이후 약 40% 상승했다. 지난해 6월 1만86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에스엠코어의 수주는 SK케미칼(285130) 울산공장 자동화창고 구축공사에서 64억원, SK하이닉스 테스트 물량에 그쳤다. 기대했던 SK그룹 계열사향 수주가 지연되면서 에스엠코어의 주가는 다시 하락세를 탔다.

에스엠코어의 수주 공백은 2분기 적자전환으로 이어졌다.

에스엠코어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6% 감소한 15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 1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에스엠코어 2분기 실적 추이

그러나 최근 6월 말 이후 에스엠코어는 6건의 수주 공시를 했다. 그 가운데 총 4건이 SK하이닉스에서 수주가 나왔다. SK하이닉스향 계약금액은 186억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25.68%에 해당된다. 수주 대부분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가 목적이다.

SK

[사진=SK]

본격적으로 SK그룹향 수주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이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평균 공사 기간이 1년 미만이기 때문에 대부분 연내 매출 인식이 가능하다.

SK그룹은 매년 10조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자동화 시스템 관련 수주 규모를 1800억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 에스엠코어, 스마트팩토리 시장 확대 수혜주

에스엠코어는 자동화물류시스템에 필요한 자동화 설비 제작 업체다. 에스엠코어는 1972년 국내 최초로 자동화 창고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물류 자동화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에스엠코어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시장에서 공장 자동화 턴키 수주가 가능한 자동화 전문기업으로 알려졌다. 해마다 에스엠코어의 자동화설비 수출은 증가하는 추세다. 

에스엠코어 자동화 장비

자동화 장비. [사진=에스엠코어]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주목받는 가운데 에스엠코어의 수헤가 예상된다. 인건비 증가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동화 장비에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 시장규모는 2015년 약 177조에서 2020년 약 437조까지 년 평균 20%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설계 · 개발, 제조 및 유통 · 물류 등 생산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여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뜻한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07820,에스엠코어]

#종목[034730,SK]

#종목[000660,SK하이닉스]

#종목[017670,SK텔레콤]

#종목[096770,SK이노베이션]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