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분 UP] 한화자산, 반도체 업황 우려애도 테스나 신규매수.... 왜?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9-27 14:41:5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한화자산운용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테스트 서비스 업체 테스나(131970)의 지분을 신규 매수했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한화자산운용은 테스나의 주식 36만797주(5.27%)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자산운용이 테스나의 지분을 5%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자산운용과 특별관계자 한화생명은 테스나의 최대주주인 이종도 외 8인(33.30%)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테스나 지분

[자료=전자공시시스템]

한화자산운용이 테스나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 테스나, 상반기 영업익 157.78%↑...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

테스나는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고객사들이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 속에서 테스나의 제품이 판매되면서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테스나의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7.78% 증가한 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11%, 132.28% 늘어난 321억원, 82억원으로 집계됐다.

테스나 상반기 실적 추이

테스나는 국내 유일한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전문 업체로 높은 진입장벽을 통해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테스나의 고객사들이 시스템 반도체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2분기 테스나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6% 늘어난 47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 71% 증가한 160억원, 40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29.1%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30%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증권사들이 테스나 실적에 대한 전망치에 대해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201억원, 당기순이익 1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고객사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추진 '수혜'

테스나는 시스템 반도체 중에서 Logic 및 Mixed Signal IC를 포함한 SoC, CMOS 이미지센서(CIS), Micro Controller/Smart Card IC 및 아날로그 반도체 테스트를 제조하고 있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장이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에 그치고 있으며, 전체 매출 중 80%가 삼성전자에 치우쳐 있다. 이에 삼성전자의 사업 방향에 따라 제품을 공급하는 테스나 같은 업체들의 실적 영향이 커진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주력 품목은 모바링 멀티미디어, DDI, CMOS 이미지센서, PMIC 등을 제한적이며 응용분야도 휴대폰, 디스플에이 등 일부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전략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AP, RF, CMOS이미지센서, 디스플레이 구동칩을 생산하고 향후 자동차 전장장비를 준비 중에 있으며 SK하이닉스의 경우에는 이미지센서에 국한하고 있다.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자료=테스나 반기보고서]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131970,테스나]

#종목[005930,삼성전자]

#종목[000660,SK하이닉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