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근 5년 주주돈 빠르게 늘려온 건설주 1위는 HDC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8-12-06 14:0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건설관련주 가운데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이 가장 두드러진 기업은 HDC(01263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HDC(012630)의 ROE는 2013년 낮은 한자리수(3.20%)였다가 2015년 9.55%, 2016년 12.32%에 이어 올해 45.62%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HDC의 연간 ROE(자기자본이익률)

ROE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 수익성을 나타낸다. ROE가 높을수록 주주가 출자한 돈으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미이다.

 HDC 연간 ROE (%)

HDC의 ROE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올해 예상 ROE는 45.62%로 전년비 217.6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2018년 5월 ㈜현대개발산업의 인적분할을 통해 재상장한 HDC그룹 지주사이다. HDC를 포함하여 36개의 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상장회사는 4개이다. 아이파크(IPARK)라는 국내 최고 수준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직접 토지를 매입해 분양 시공하는 고수익형 자체개발사업에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 수익성 개선중

HDC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6378억원, 1330억원, 6577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9.44%, 79.41% 감소, 당기순이익은 58.9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941억원, 238억원, 15억원으조 전년비 70.79%, 86.13% 98.84% 감소했다.

HDC 최근 실적

4분기부터는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 새롭게 인식될 지분법손익 등으로 외형이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HDC는 현대산업 분할 이후 지주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주사로서의 성장동력은 결국 투자다. HDC아이앤콘스(95.2%), HDC현대EP(48.3%), HDC아이서비스(56.6%), HDC아이파크몰(87.1%), HDC영창(87.9%) 등에서 발생하는 투자회사로서의 실적뿐 아니라, 기존 본업이던 HDC현대산업개발(33.0%)의 실적 개선세의 수혜를 동시에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개선에 따른 배당증가가 기대된다.

◆현금성 자산 풍부로 탄탄한 재무구조

HDC는 현금성 자산도 풍부하다.

HDC 자산 현황

HDC 자산 현황. [사진=HDC 분기보고서]

이 회사가 가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212억원으로 단기금융상품과 매출채권을 합하면 6958억원에 달한다. HDC의 단기차입금은 3172억원으로 현금성 자산보다 적다. 기업이 현금이 풍부하면 재무적으로 안정적이고, 주가는 하방 경직성을 갖는다.

그럼에도 HDC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HDC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HDC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지난 6월 인적분할 이후 신고가(4만550원)에서 10월 신저가(1만5300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가하락의 이유로는 신주 발행 규모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면서 나타난 희석 효과, 사업회사 실적 변동성 확대 우려 등의 지주회사로써의 불안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HDC의 로열티 수입과 직접 임대 수입 규모는 연평균 300억원 수준이다. 또 아이파크몰은 내년 이후 증축 효과, 면세 관련 임대료, 유동인구 증가 효과 등으로 임대수입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임대수입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며, 부채 리스크도 없는 상황이다. HDC는 중·장기적인 벨류에이션이 매력적이다.

HDC의 용산 아이파크몰

HDC의 용산아이파크몰. [사진=HDC 홈페이지]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12630,HDC]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