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LG상사, 물류는 성장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자원-NH투자
  • 박정호 기자
  • 등록 2019-01-04 09:49:1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LG상사(001120)에 대해 물류사업 성장에도 불구하고, 자원사업 감익으로 올해 영업이익 성장 정체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1만73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LG상사의 주가는 1만49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LG상사의 4분기 실적은 2조6372억원(YoY -23%), 영업이익 491억원(YoY +85%)으로 시장 컨센서스 하회할 것』이라며 『물류사업(영업이익 276억원, YoY +37%)은 전분기의 일회성비용 해소 및 성수기 효과로 외형성장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반면 인프라사업(60억원, YoY +200%)은 에탄크래커 오거나이징 수익 인식 종료 등으로, 자원사업(155억원, YoY +253%)은 석유사업이익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석탄가격 하락(지난해 3분기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5900kcal/kg 기준 QoQ -2%)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 하회는 자원, 인프라의 부진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 영업이익은 2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에만 그칠 것』이라며 『이는 4분기에도 이어진 인도네시아 석탄가격 약세(QoQ -10%) 등의 때문으로 물류가 잘돼도 자원, 인프라가 부진하면 올해 실적개선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배주주일가가 판토스 지분 19.9%를 사모펀드에 처분해 판토스 상장 가능성은 높아져 가장 빠른 상장 시점은 올해 실적 성장을 반영할 수 있는 내년이 될 것』이라며 『처분가액은 1450억원이며 지난해 추정실적 대비 EV/EBITDA(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 6배로, 예상보다 낮은 수준(글로벌 물류업체 평균 11.3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심리 개선을 위해서는 석탄가격 반등 또는 신규 광구 M&A(인수합병)를 통한 자원사업 실적개선, 기대를 상회하는 판토스 실적모멘텀 또는 상장 구체화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LG상사는 1953년 설립됐고 LG계열 기업집단에 소속된 종합상사로서, 자원/원자재 부문 및 산업재 부문의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LG상사 GAM 광산

LG상사의 GAM 석탄광. [사진=LG상사 홈페이지]

 

bjh@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3.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4.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