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 1위 전기제품주는 비츠로셀. 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9-01-11 09:3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의 중소형 전기제품주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 1위는 비츠로셀(08292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비츠로셀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1150억원으로 전년비 356.35% 급증했다.

전기제품 관련주의 연간 매출액

이어 피엔티(137400)(71.5%), 신흥에스이씨(243840)(59.95%), 삼성SDI(006400)(48.78%), 삼화콘덴서(001820)(32.97%) 등의 순이다.

비츠로셀 연간 매출액 (억원)

비츠로셀은 리튬1차전지 중 가장 시장이 큰 Li/SOCl2 전지와 Li/MnO2(OEM, 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리튬1차전지 시장에서 프랑스 사프트, 이스라엘 타디란에 이어 글로벌 3위을 기록하고 있다.

1차전지와 2차전지의 차이는 충전 가능 여부에 있다.  한번 소모되면 재충전이 불가능하면 1차전지이고, 충전이 가능하면 2차전지이다. 비츠로셀이 생산하는 리튬1차전지는 재충전이 불가능하지만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비츠로셀, 1년 2개월간의 주식 거래 정지

지난 2017년 4월 비츠로셀은 충남 예산군 공장 화재로 주식 매매 정지를 당했다. 화재로 생산 라인이 90% 이상 전소되며 6개월 이상 제품 생산이 중단됐다. 

비츠로셀 최근 3년간 주가 추이

비츠로셀의 최근 3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비츠로셀은 공장 화재 사건을 딛고 1년 2개월 만인 지난해 6월에 주식 매매가 재개됐다. 

비츠로셀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150억원, 190억원, 168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356.35%, 4650.00%, 1300.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화재 사고 이후 기저 효과 덕도 있지만 2016년과 비교해도 증가한 수치이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19억원, 69억원으로 전년비 115.98%, 430.7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츠로셀 최근 실적

지난해 5월 비츠로셀은 신규 공장을 완공했고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매출 기준 CAPA(생산능력)는 13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증가했다.

생산 중단 기간 동안 비츠로셀의 빠른 대응으로 이미 수주 받았던 물량이 취소된 경우는 없었다. 오히려 1013억원 정도의 신규수주를 받았다. 일부 고객은 이 회사의 경쟁사인 중국 업체에 발주를 주기도 했으나 품질 문제가 발생하여 결국 비츠로셀이 이를 다시 수주 받기도 하는 등 제품 신뢰도가 오히려 부각됐다. 

비츠로셀은 중·장기적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1차전지 수요 다변화로 안정적인 성장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 공급계약이 많고, 대부분의 고객사 사업이 확장해 가는 추세를 보아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68억원, 231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8.96%, 21.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튬1차전지

비츠로셀의 리튬1차전지 종류. [사진=비츠로셀 홈페이지]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82920,비츠로셀]

#종목[137400,피엔티]

#종목[243840,신흥에스이씨]

#종목[006400,삼성SDI]

#종목[001820,삼화콘덴서]

#종목[066970,엘앤에프]

#종목[005680,삼영전자]

#종목[257370,명성티엔에스]

#종목[058610,에스피지]

#종목[047310,파워로직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