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국전력, 전기요금 제도개편 기대감 UP-유진투자
  • 지윤석 기자
  • 등록 2019-01-11 10:47: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국내 전력산업의 전기요금 체계가 개편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만8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10시 46분 현재 한국전력의 주가는 3만435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황성현 애널리스트는 『국내 전력시장은 비정상적인 요금구조를 가져 수요관리 실패, 사회적비용 미반영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며 『전력시장 제도의 정상화로 불투명했던 요금체계가 공개되고 한국전력의 보장이익 확보와 안정적인 배당창출이 가능할 것이며 연료비연동제를 도입 중인 가스 업체들과 밸류에이션 차이가 축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10일 개최된 에너지기본계획 권고안 공개세미나에서 워킹그룹(실무회의를 진행하는 협의단)은 에너지 소비 왜곡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비용(공급비용, 외부비용)을 반영한 에너지 가격구조 확립, 에너지 과세체계의 공정성, 효과성 제고, 에너지 효율향상 촉진 등을 제시했다』며 『특히 적정 공급비용이 요금에 반영되지 못해 실제보다 전기요금이 낮아져 전력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도매가격 연동제 도입, 지역난방 열요금 조정, 가스요금 체계 합리화 등 공급비용을 적절히 반영해 공급 안정성 제고를 주문했다』며 『전력업체들이 공급비용을 요금에 적절히 반영할 수 있다면, 그 동안 불투명한 요금체계로 받아왔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할인)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적정투자보수 확보, 안정적인 배당자원 창출, 밸류에이션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에너지가격 하락과 원전가동률 상승, 수요관리(구입전력량 감소)로 실적 턴어라운드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조1000억원(YoY -3.0%), 영업적자는 9124억원(적자지속)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까지 높게 유지되었던 에너지가격(유가, LNG, 석탄)과 원전가동률 하락(QoQ -2.5%)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전력자원의 개발, 발전, 송전, 변전, 배전 및 이와 관련되는 영업, 연구 및 기술개발, 투자/출연, 보유부동산 활용사업 및 기타 정부로부터 위탁 받은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한국전력 CI

[사진=한국전력 홈페이지]

 

jys@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