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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 1위 무역관련주는 현대상사. 왜?
  • 박정호 기자
  • 등록 2019-01-18 10: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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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무역 관련주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비 증가한 기업 1위는 현대상사(011760)로 조사됐다.

무역 관련주의 영업이익 증가율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현대상사의 지난해 예상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전년비 49.71% 급증했다. 이어 포스코대우(047050)(14.73%), LG상사(001120)(0.89%)의 순이다.

현대상사의 연도별 영업이익

현대상사의 영업이익은 2015년 234억원, 2016년 305억원, 2017년 340억원, 2018년(예상) 509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대상사는 1976년 설립됐고, 현재 산업플랜트, 차량, 철강, 화학, 자원개발 등 5개의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상사, 차량, 철강 부문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

현대상사의 차량 부문은 크게 자동차와 상용차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동차 부문은 글로벌 시장에 승용차, 특장차, 군용차, 엔진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대, 기아차가 핵심 파트너 중 하나다.

상용차량 부문은 현대로템과 협력해 고속전철, 전동차, 기관차, 신호통신시스템, 철도전력설비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차량부문에서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신흥국 중심으로 완성차 및 DKD(완성차를 큰 덩어리로 분해해 포장하는 것)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DKD는 수입국에서 간단한 조립만으로 완성차를 만들 수 있어 간편하다. 이런 DKD에 대해 알제리 등 대체시장을 적극 발굴하면서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현대상사의 상용차 조립공장

현대상사의 상용차 조립공장. [사진=현대상사 홈페이지]

철강 부문의 경우 전체 수출액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하고, 그 중에서도 관세 규제를 받는 품목은 2%에 불과하다. 미국을 제외한 기타 지역으로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예멘 내전 휴전 합의 완료, 자원개발 부문의 가치 상승 기대

예멘 정부와 반군의 휴전 합의

13일 예멘 정부와 후티반군의 휴전에 합의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UN 홈페이지]

현대상사의 자원개발 사업은 베트남 11-2가스, 오만 LNG, 카타르 LNG, 예멘 LNG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도 예멘 LNG의 경우 총투자액 45억달러가 투입된 예멘 최대의 LNG 프로젝트로, 최초 확인매장량은 9.15Tcf, 연산 780만톤 규모에 이르고 있다

예멘 내전으로 생산이 중단된 가스전은 지난해 12월 18일 내전 휴전이 합의되면서 예멘 LNG 생산을 재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사의 연간실적

현대상사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4조8113억원, 508억원, 358억원으로 전년비 11.73%, 49.41%, 42.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비중은 차량소재 58.3%, 철강 35%, 산업플랜트 5.9%, 기타 0.8%이다.

 

현대상사의 최근 1년 주가

현대상사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11760,현대상사]

#종목[047050,포스코대우]

#종목[001120,LG상사]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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