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동산 가치 풍부한 캐릭터 기업 1위는 오로라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9-02-07 10:3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캐릭터 기업 가운데 부동산 가치가 가장 풍부한 기업은 오로라(03983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오로라는 서울 테헤란로 사옥(오로라월드 빌딩)을 비롯해 판교에 신사옥 및 연구개발 센터, 해외 법인 빌딩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부동산의 실거래가는 2000억원으로 6일 현재 이 회사의 시가총액 1092억원의 두 배이다. 이는 내가 1092억원을 주고 오로라를 통째로 매입하면 2000억원대 부동산을 손에 쥐게 된다는 의미이다.   

서울 테헤란로 오로라월드 사옥. 자료 오로라월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오로라월드 빌딩. 자료 오로라.

◆오로라, 수익성도 높아

오로라는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오로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12.04%로 전년비 8.27%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로라의 영업이익률. 자료 버핏연구소

오로라 영업이익률 (%)

오로라의 영업이익률은 2016년 이후 개선되고 있다. 

오로라는 '유후와 친구들'로 잘 알려진 캐릭터 완구 기업이다. 서구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유후와 친구들’은 서구권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핑크퐁, 신비아파트, 카카오프렌즈 등의 캐릭터 완구도 생산하고 있다. 오로라의 완구는 매년 약 3000만개 가량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며 수출 비중은 80% 가량이다. 

◆넷플릭스 키즈 컨텐츠로 실적 증가 기대

오로라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453억원, 175억원, 117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8%, 9.38%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10.0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423억원, 59억원으로 전년비 9.30%, 47.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로라 최근 실적

오로라의 주력 상품인 '유후와 친구들'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로 방영되고 있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가입자 수가 3분기 기준 1억3700만명에 달하는데다 뉴미디어를 통한 키즈 콘텐츠 시청이 대중화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넥플릭스는 키즈 콘텐츠가 가지는 엔터기능과 교육성으로 고객 자물쇠 효과가 성인 콘텐츠 대비 강하다는 장점 때문에 향후 키즈물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처음 공개된 유후와 친구들은 멸종위기 동물들을 주요 캐릭터로 선정해 창작된 IP로 2017년부터 넷플릭스에서 시즌 1, 2를 방영했다. 추후 차기작인 유후와 친구들 시즌 4도 넷플릭스 오리저널 콘텐츠로 제작 및 판권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초부터는 이탈리아 방송 매체 몬도TV와의 합작을 통해 제작된 ‘유후 투 터 레스큐(YOOHOO TO THE RESCUE)’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190개국에서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유후와 친구들

오로라의 넥플릭스 시리즈 유후와 친구들. [사진=오로라월드 홈페이지]

오로라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09억원, 210억원으로 전년비 10.74%, 20.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로라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오로라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39830,오로라]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