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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새내기' 웹케시, 주식투자자 검색 1위 중소형주 등극
  • 지윤석 기자
  • 등록 2019-02-13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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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탐사봇] 1월 증시에서 중소형주 투자자들은 ‘인하우스뱅크’, ‘브랜치’, ‘경리나라’로 알려진 B2B(기업간 거래) 핀테크기업 웹케시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달동안 시가총액 1조원 미만의 중소형주 가운데 지난 한 달간 가장 많이 검색된 종목은 웹케시로 확인됐다.

웹케시는 지난달 1000대 1에 가까운 청약경쟁율을 보이면서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에 가격을 결정한 데 이어, 지난 25일에는 공모가보다 20% 높은 가격에 시가를 형성하기도 했다.

◆B2B핀테크 플랫폼 사업 영위

웹케시는 B2B핀테크 전자금융 솔루션 개발업체로 고객사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 금융기관과 기업 업무시스템을 연결시키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웹케시가 제공하는 주력 플랫폼으로는 공공기관을 위한 통합 재정관리시스템 ‘인하우스뱅크’와 중견 및 대기업을 위한 통합 자금관리시스템 ‘브랜치’, 그리고 중소기업의 경리업무 효율화를 위한 경리 전문프로그램 ‘경리나라’ 등이 있다.

웹케시의 사업부별 매출액 추이

제품별 매출비중(지난해 3분기 누계액)은 B2B핀테크 사업이 64.4%, SI사업 23.3%, 기타 12.2%를 기록했으며 2017년부터 자원 소요가 많고 수익성이 낮은 시스템 통합(SI)사업 비중을 줄이고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 구축이 가능한 B2B핀테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웹케시 최근 실적

SI사업의 비중을 줄이고 B2B 핀테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은 연간 실적을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2017년 매출액이 전년비 15.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1억이 증가해 흑자전환을 이루는 등 좋은 실적을 거뒀으며 상승세는 지난해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의 문경준 애널리스트는 “2019년은 B2B핀테크 사업의 매출 상승분이 SI사업의 매출 감소분을 넘어서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공기관, 대기업, 중소기업별 맞춤 서비스 제공

웹케시는 공공기관, 중견 및 대기업, 중소기업이라는 각 대상마다 차별화되고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공공기관 대상의 인하우스뱅크 서비스는 금융 통합 재정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전력공사, 부산시, 대구광역시, 강원도 교육청 등 425개(3Q18기준) 공공기관에 인하우스뱅크 금융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케시의 공공 금융 시스템 적용이 가능한 대상이 약 1900여개 정도로 파악되며 현재 공급률은 21% 수준이다. 이 서비스는 한 번 구축하면 이후 쉽게 변경이 어려운 특징이 있으며 고객수 증가와 비례해서 웹케시의 안정적인 수익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견 및 대기업 대상의 브랜치 서비스는 인하우스뱅크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출규모 100억원 이상의 기업들이 주 고객층이다.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브랜치 서비스가 가능한 대상 기업수는 4만3623개로 파악되며 브랜치의 고객수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4,999개(공급률 11.5% 수준)로 은행과의 연계영업을 통해 공급률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고객수 증가율은 연평균증가율(CAGR) 13.2%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연동 경리 프로그램인 경리나라는 30인 이하의 사업장에 주로 사용되는 전사적자원관리(ERP)연동 금융 시스템이다. 웹케시는 중소기업용 SERP시스템을 공급해왔는데 경쟁력 있는 핀테크 서비스부분을 강화해서 경리나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2일 기준 3만338명의 누적 고객을 확보하여 회사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핀테크 1호 상장사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진보된 IT기술을 적용해 금융서비스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술을 의미한다. 다소 소극적이었던 우리 나라의 핀테크 정책은 최근 들어 훨씬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친 규제 개혁 테스크포스를 출범하는 등 혁신적 핀테크의 등장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하나씩 처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핀테크 시장 규모는 최고 수준의 핀테크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을 중심으로 나날이 커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상황 마저도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변화하고 있다. 

웹케시의 최근 3개월 간 주가 추이

웹케시의 최근 3개월 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53580,웹케시]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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