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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증권사 목표주가 높은데 주가는 하락세. 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9-02-18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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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탐사봇] 에이치엘비(028300)가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에이치엘비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0.27%로 가장 높았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병용 애널리스트는 에이치엘비의 목표주가를 16만57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8만2400원) 대비 50.27%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이어 BNK금융지주(138930)(47.5%), 두산(000150)(45.98%), 두산(000150)(45.98%) 등의 순이었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에이치엘비는 합성수지를 소재로 선박(구명정)과 파이프를 생산해왔다. 신사업으로 자회사 LSKB를 통해 위암 치료제 리보세라님을 개발하고 있다. 리보세라님은 지난해 유럽 EC와 미국 FDA에서 임상 3상에 진입했다. 

경구용 표적 항암제(Targeted Cancer Drug)

에이치엘비의 경구용 표적 항암제(Targeted Cancer Drug). [사진=에이치엘비 홈페이지]

 

◆에이치엘비, 위암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 진입

에이치엘비의 괴리율이 이처럼 높은 이유는 이 회사가 개발중인 리보세라님의 미래 가치가 높게 평가되면서 목표 주가가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LSK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이 2017년 유럽과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위암)으로 지정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리보세라닙은 ‘선택적 혈관 내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2’를 차단하는 신생혈관생성 억제제로 위암 치료제이다. 
중국 항서제약과 에이치엘비는 ‘캄렐리주맙(Camrelizumab)+리보세라닙(Rivoceranib)’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을 3상부터 진행하기 위해 FDA(식품의약국)와 협의 중이다. 에이치엘비가 간암 임상 3상에 직행하는 것으로 결론이 날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간암치료제 파이프라인이 생기는 셈이다. 
 
에이치엘비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에이치엘비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투약이 완료된 리보세라닙의 위암 3차요법 임상 3상은 추적관찰이 끝나는 4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따라서 6~7월이면 NDA(신약판매 허가신청서)신청에 들어갈 수 있다. 또 위암 2차 요법 임상이 시작되었으며, 상반기 내로 대장암 임상도 시작될 예정이다. 

◆영업손실 지속

에이치엘비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손익, 당기순손익은 각각 311억원, -198억원, 77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35.22%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적자 지속, 당기순손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손익, 당기순손익은 각각 64억원, -39억원, 36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28%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적자 지속, 당기순손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치엘비 최근 실적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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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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