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 1위 방송ㆍ엔터주는 대원미디어. 비결은?
  • 지윤석 기자
  • 등록 2019-02-27 09:3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 1위 기업은 대원미디어(04891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방송과 엔터테인먼트 기업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은 총 11개였다. 이 가운데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대원미디어(35.32%)였다. 이어 스튜디오드래곤(253450)(32.36%), 한국경제TV(039340)(30.32%), JYP Ent.(035900)(21.72%), SBS(034120)(18.22%)이 뒤를 이었다. 잠정공시 기준이며 적자 기업과 지주사는 제외했다.

지난해 방송과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 매출액 증가율 상위 10

◆대원미디어, '닌텐도 스위치'가 실적 견인

대원미디어의 지난해 실적 개선은 닌텐도의 새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 덕분이다. 

2017년 4분기에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가 연결 기준 매출을 증가시켰다. 닌텐도 유통사업은 수익성이 낮으나 기기 판매 이후 소프트웨어 판매가 이익을 증가시켰다. 대원미디어가 판매한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해 3분기 누적 15만대로 이는 국내 판매대수의 약 60%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에는 새 타이틀인 ‘포켓몬스터 레츠고!’가 소프트웨어 매출을 높였다.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ㆍ이브이」

닌텐도 스위치의 새 타이틀,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ㆍ이브이」. [사진=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ㆍ이브이」 공식홈페이지]

◆지난해 4분기 이후는 ‘조이드와일드’

라이선스 사업은 그간 실적이 부진했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타카라토미사의 인기 콘텐츠 ‘조이드 와일드’ 효과가 기대된다. 대원미디어는 지난해 10월부터 자체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박스, 애니원 등에서 ‘조이드 와일드’의 방영을 개시했고, 이와 동시에 국내 독점 유통권을 따내 완구 사업에도 새로 진출하게 됐다.

[조이드 와일드] ZW01 와일드 라이거

[조일드 와일드] ZW01 와일드 라이거. [사진=네이버쇼핑 대원샵 홈페이지]

‘조이드와일드 ’는 1983년 처음으로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1조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 완구는 아마존 재팬에서 7월 가장 많이 판매된 완구여서 국내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대원씨아이, 웹툰 시장 성장에 카카오페이지와의 시너지효과 기대

대원씨아이는 대원미디어의 자회사(지분 80.2%)로 국내외 만화 작품의 출판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원씨아이가 발행한 작품은 만화 8600권, 소설 590권 이상이며, 만화작가 120명, 소설 작가 35명을 통한 콘텐츠 경쟁력도 확보 중이다. 기존에 국내외 만화 작품을 잡지. 단행본, 아동서, 실용서, 스티커북 등의 종이책 형태로 주로 발행했으나, 현재는 웹툰 및 웹소설 사업부의 성장과 기존 작품의 디지털화로 종이책 출판의 매출 기여도가 60~70%로 낮아진 상황이다.

지난해 9월 대원씨아이의 지분 19.8%를 카카오페이지에 양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경쟁력 있는 플랫폼과의 MOU(양해각서)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150억원에 대해서는 올해 웹소설 부문 작가층 본격 확대, 완구 유통 및 콘텐츠 강화 등의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웹툰 및 웹소설 IP를 활용한 드라마ㆍ게임ㆍ영화 등 2차 콘텐츠로의 확장 시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커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대원미디어는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해 완구 유통, 방송, 브랜드 라이센싱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OSMU(원소스 멀티유스, 하나의 자원을 토대로 다양한 사용처를 개발해내는 것) 전문 종합 미디어 기업이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대원방송, 대원씨아이, 대원엔터테인먼트의 3곳이 있다.

대원미디어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대원미디어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48910,대원미디어]

#종목[253450,스튜디오드래곤]

#종목[039340,한국경제TV]

#종목[035900,JYP Ent.]

#종목[034120,SBS]

#종목[043610,지니뮤직]

#종목[047820,초록뱀]

#종목[037560,CJ헬로]

#종목[079160,CJ CGV]

#종목[052220,iMBC]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