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중공업지주,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 KB
  • 이승윤 기자
  • 등록 2019-03-28 15:22:3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8일 현대중공업지주(267250)에 대해 현대오일뱅크 지분 최대 19.9% 매각으로 최대 1.8조원의 현금유입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44만원을 하향 제시했다.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현대중공업지주의 주가는 33만2000원이다. 

KB증권의 백영찬 애널리스트는 지분 매각에 대해 “현대중공업지주는 보유 중인 현대오일뱅크 지분 중 최대 19.9%를 사우디 아람코에 매각하기 위한 Pre-IPO를 진행 중”이며 “매각금액은 최대 1.8조원으로 100% 지분으로 환산한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가치는 9.05조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는“KB증권이 평가한 현대오일뱅크의 가치나 기존의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IPO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 자체는 부정적이지만 IPO와 동일한 현금유입효과가 있고, IPO를 전제로 한 지분매각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월 8일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042660)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고 인수과정에서 현대중공업지주는 약 4,000억원의 자금을 중간지주회사 (가칭 한국조선해양)의 유상증자에 투입해 대우조선해양에 자금지원을 할 계획”이며 “실사과정에서 나타날 이견들과 양사 노조의 반발, 이해관계국들의 기업결합심사 등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이 과정에서 불거질 수도 있는 노이즈는 본격적인 투자를 망설이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현대중공업지주의 2019년 1분기 실적 (K-IFRS 연결)은 매출액 6조 6,278억원 (YoY +5.4%), 영업이익 3,151억원 (YoY -3.9%, 영업이익률 4.8%)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18년 4분기에는 어닝쇼크를 기록했었으나, 이번 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중공업을 모회사로 하는 기업집단이다. 그룹의 주요 사업 분야는 조선, 해양 · 플랜트, 산업기계, 에너지이다.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이슈 체크] 2025 로보틱스 투자 본격화된다 SK증권 박찬솔. 2025년 1월 3일.국내 로봇 산업이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지분 확대 및 최대주주 변경 건이 로보틱스 산업 의 사기를 높이는데 매우 긍정적이다. 국내 로봇산업에 투자해온 대표기업들은 한화/삼성/LG/LIG넥스원/현대/두산 등으로, 이번 계기로 시장에서 기업들의 로봇기업 M&A나 추가 지분 투자에 관심이 높아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