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호산업, 목표주가 괴리율 44.06% 1위
  • 최성연 기자
  • 등록 2019-03-29 10:14:0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금호산업(002990)이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금호산업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4.06%로 가장 높았다. 키움증권의 라진성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의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9510원) 대비 44.06%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금호산업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물산(028260)(43.95%), 삼천당제약(000250)(42.94%), 효성화학(298000)(41.67%) 등이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목표주가 버핏

키움증권의 라진성 애널리스트는 “지난 22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감사의견을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받았고, 이후 재감사를 통해 26일 ‘적정’으로 정정공시했다”며 “감사보고서에 한정을 받은 이유는 ‘금호산업의 문제가 아닌 연결재무제표 지분법대상 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이 회계적 기준에 대한 이견으로 "한정"의견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재무적인 부분이나 영업적인 부분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평가 대비와 유동성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해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정도의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계열사의 자금지원 여력은 수백억원 수준으로 현상황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가능성은 낮지만 아시아나 항공은 채무상환이 어렵게되면서 매각절차(일부 매각도 가능)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이자 금호그룹의 주채권은행으로, 매각 절차 돌입 시 금호산업은 채권단에 지분을 넘기면서 계열사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상 실적에 대해서는 “올해 수주목표 2조1500억원에는 공항과 조기 착공 민자사업 프로젝트 등은 빠져 있어서 올해 수주는 3조원까지도 가능해 보이고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며 “주택공급도 지난해 2600세대에서 올해 5000세대 이상 분양 예정이며, 주로 LH 민간합동사업으로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금호산업은 금호건설이 전신으로 건설업과 운송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호건설

금호산업(건설) CI. [사진=금호건설]

 

c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