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30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하반기 국내 ESS 사업 재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21만35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현수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2019년 실적은 매출 10.7조원(YoY +17%), 영업이익 8,029 억원(YoY +12%)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하반기부터 산자부의 ESS 실증 조사 완료 이후 국내 ESS 프로젝트가 재개되면서 중대형전지 사업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부문 역시 고객사 신제품 출시가 3분기에 대거 이뤄지면서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이며 “편광필름 부문의 경우 중국 10세대 라인 가동 이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 주가는 ESS 사업 재개, 전기차 배터리 관련 노이즈 등 호재와 악재를 모두 반영한 상태의 주가 수준”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자동차 OEM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이슈 및 경쟁사의 공격적인 증설 감안, P/B 1.1~1.2배 Band 안에서의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2020년 이후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개화, 폭스바겐의 MEB 프로젝트 기반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ID. 3’ 출시 등을 감안하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 및 모멘텀은 여전히 확고하다”며 “Multiple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트리거는 삼성SDI의 증설발표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SDI는 소중대형 전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삼성SDI 최근실적.[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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