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6일 하나금융(086790)에 대해 일회성 이익을 재원으로 자사주 매입 실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45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의 전일 종가는 3만 7000원이다.
하나금융의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2019년 연간 추정 순익을 기존 2.40조원에서 2.65 조원으로 10.2% 상향한다”며 “이익추정치 상향의 배경은 명동소재 (구)외환은행 본점 건물을 부영그룹에게 매각하는 절차가 종결 됨에 따라 3분기 중 세전 약 4,000억원, 세후 3,100억원의 부동산매각익이 인식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연내 대규모 일회성 이익 발생이 예정됨에 따라 작년부터 검토 하던 자사주 매입 실시가 예상된다”며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계속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데 반해 하나금융은 높은 자본비율에도 불구하고 2008년 이후 자사주를 매입한 사례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금융의 시가총액이 KB금융, 신한지주 대비 50~60%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수급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장은 대규모 자본 소요가 필요한 적절한 M&A 매물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기존 자회사에 자본을 추가 확충하는 방향으로 비은행 부문 확대 전략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자사주는 향후 M&A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력이 생길 때마다 자사주를 계속 매입하는 정책을 펼 듯하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자회사 경영관리, 자금공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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