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컨센서스 하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34만원을 하향 제시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25만 8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이도연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2019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3조원으로 8% 낮춘다”며 “2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 수준에 머물러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하고 컨센서스를 14%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는 지난 5년간 주가와 실적을 좌우 해온 에틸렌 스프레드가 축소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주요 다운스트림 제품 스프레드 또한 무역분쟁으로 인한 구매심리 악화와 신증설에 따른 공급증가로 수급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틸렌 스프레드는 최근 324달러/톤을 기록하며 2분기 누적평균 대비 10% 낮고 작년 2분기 평균 대비 50% 축소됐다”며 “2017년말부터 시작된 미국의 공급충격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2020년 중국발 공급 충격과 향후 지속될 정유사발 신규석유화학 공급 충격까지 감안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열려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경우 구매심리 개선에 따른 일시적인 시황개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롯데케미칼은 합성수지, 화성, 화섬, 기초유분 등 올레핀 계열 및 방향족 계열의 석유화학 제품군을 연구, 개발, 제조, 판매 하는 기업이다.
롯데케미칼 최근 실적[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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