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지만 물류 인프라가 SSG(쓱)닷컴의 성장성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17만8000원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이마트의 주가는 14만40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 물류 관점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스마트 공급망관리를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도달하는 서비스 혁신)와 풀필먼트 센터(기존 보관기능위주에서 진화한 기능적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네오(NE.O)는 지난 2014년 SSG닷컴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로 2016년 김포에 두 번째로 설립되어 연말까지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며 “하루 8만 건 가량의 고객 주문을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100여 개 이마트 점포의 P.P(집품 및 포장, Picking&Packing)센터를 포함하면 13만 건 이상의 주문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향후 수도권에 6개, 지방권 대도시급에 5개 등을 합쳐서 총 11개 이상의 네오센터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이는 더 많은 상품을 더 많은 곳에 배송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러한 물류 인프라 구축으로 SSG닷컴의 성장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신선식품이 기존 오프라인 유통망과 상품 소싱력으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물류 이동과 배송 효율을 향상시켜 새벽배송 등으로 확대되어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인 환경하에서 온라인에 대한 성장성 가시화가 될 듯”이라며 “이마트의 주가 상승의 모멘텀(주가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2011년 5월 ㈜신세계로부터 인적분할하여 설립되었으며 연결회사로 유통업, 호텔/리조트업, 식음료업, 건설레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마트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ojk@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