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KT(030200)에 대해 비씨카드, KT에스테이트 등 주요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은 2020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 6000원을 유지했다. KT의 전일 종가는 2만8050원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정지수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19년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9119억원(YoY +1.8%), 3123억원(YoY -21.8%)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3512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임단협이 2분기에 조기 종료됐으나, ‘5G 격려금’ 지급을 감안할 시 인건비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판매수수료 역시 5G 유치 경쟁 심화로 전년 대비 +14.8% 증가한 5338억원을 예상한다”며 “지난해 2분기에 발생한 부가세환급금 850억원을 감안할 시 양호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주요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은 올해보다는 내년에 두드러질 것”이라며 “비씨카드는 결제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 강화로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부동산 사업은 일부 임대/개발 프로젝트가 지연됨에 따라 올해 역성장(2018년 4,746억원 → 2019년 4,115억원)이 불가피하다”며 “호텔, 아파트, 쇼핑몰 등 대규모 복합 단지 조성이 예고되어 있는 광진구 첨단업무복합단지가 올해 12월 착공될 경우 내년 말부터는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유선전화, 무선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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