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영 기자] 흥국증권은 11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올해 음식료 업종 중 연간으로 이익개선 폭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롯데칠성의 주가는 15만8000원이다.
흥국증권의 장지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329억원(YoY +5.6%), 영업이익은 349억원(YoY +48.8%, 영업이익률 5.5%)일 것”이라며 “1분기(YoY +123.7%)에 이어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은 마진이 높은 탄산음료 매출 호조, 음료 시장 성수기 진입과 전년 대비 덥고 건조한 날씨, 6월 단행된 주류 가격인상 효과 및 판촉비 효율화에 기인한다”며 “다만 2분기는 성수 기를 앞두고 주류 뿐만 아니라 음료에서도 판촉비가 증가해 수익성 개선은 기대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탄산음료는 5%대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있는데, B2C(기업∙소비자간 거래)채널은 편의점을 중심으로 사이다 위주 성장, B2B(기업간 거래)채널은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콜라 위주의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커피는 지난해 출시한 대용량, 가성비를 내세운 콘트라베이스(커피종류)를 중심으로 10~15%대 성장이 나오고 있고, 성장성이 높은 생수는 점유율을 높여가며 1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소주는 수도권 중심 점유율 상승, 6월 가격인상 전의 가수요로 인한 4~5월 매출 성장으로 2분기 외형성장 3%에 달할 것”이라며 “주류의 본격적인 가격인상 효과는 하반기에 반영되어 소주 110억원, 맥주 35억원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롯데칠성은 탄산음료 및 주스 등의 음료 제품 및 소주, 맥주 등의 주류 제품을 보유한 종합음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롯데칠성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kjy2@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