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휴비츠(065510)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 예상되고 3D ATI(산업용 검사 장비)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을 기대했으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키움증권의 정승규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30억원(YoY +10.8%), 영업이익 31억원(YoY +5.8%)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 요인은 안경원용 진단기기의 판매 호조, 망막진단기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 자회사 상해휴비츠의 성장 등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휴비츠가 안과용 진단기기의 메인인 망막진단기까지 제품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전반적인 회사 제품의 신뢰도 제고로 인한 시너지 때문”이라며 “특히 리플렉터는 호환성을 고려해 세트 단위로 구매되는 타 안경원용 진단기기와 다르게 타사 제품과도 호환돼 세트 판매 이외의 단품 판매도 감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휴비츠가 OCT(망막단층진단기)에 사용했던 광간섭 단층촬영기술을 적용한 3D ATI 개발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며 “회사는 현재 3D ATI 장비를 패널 단층 검사장비, 레진 두께 검사장비, 3D 글래스 검사 장비 등 크게 3가지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또 “레진 두께 검사 장비는 플렉시블(Flexible, 휘어지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본딩 공정에서 활용될 것으로 중국 업체의 테스트를 완료해 가격협상을 진행 중이고, 3D 글래스 장비는 벤디드(Bended, 구부러진) 글래스 검사에 이용할 것으로 지난 6월 상해 전시회를 통해 제품을 공개했다”며 “동일한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을 감안해 레진 두께 검사장비 계약이 유의미하게 진행되면 타 활용영역 장비들의 중국향 수주 가능성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휴비츠의 실적은 고객사의 영업일 수로 인해 통상 1, 3분기가 비수기이며 2분기 대비 4분기의 실적이 더 좋은 특성을 보였다”며 “이번 2분기의 긍정적인 외형 성장은 4분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휴비츠는 안과 및 안경점용 필수 진단기기 제조 판매 사업, 광전자 의료계측기기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휴비츠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ojk@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