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8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구조적인 산업 재편으로 이익 증가가 전망되고 편의점 통합으로 상위업체 집중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GS리테일의 주가는 3만8800원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양지혜 애널리스트는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3000억원(YoY +4.7%), 영업이익 663억원(YoY +6.3%)일 것”이라며 “이는 편의점의 수익성 개선 및 슈퍼와 랄라블라의 적자폭 축소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2분기 편의점의 점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 기존점성장률은 0% 수준이 예상되고 직접적인 매장 투자에 대한 회수기에 진입하면서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지난 6월부터 신가맹 점포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동업계 대비 점당 매출액이 높고 시스템 지원이 강한 GS리테일로의 전환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거 유통업체들의 성장 스토리와 주가 프리미엄 상승은 Consolidation(통합)에 의해 이루어졌다”며 “지난 2014년 이마트의 편의점 진출, 2015년 담뱃값 인상으로 국내 편의점 수가 급증했으나, 2017년 이후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점포 순증이 둔화되기 시작해 본부 임차 비중이 높은 GS리테일의 점포 투자에 대한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편의점 기존점성장률은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상위업체와 하위업체 간의 점포 순증 격차가 확대되면서 운영 효율성과 상품 경쟁력에서 절대적으로 우위가 있는 GS리테일이 수혜가 기대된다”며 “편의점은 온라인과 함께 유일하게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서 GS리테일의 편의점과 슈퍼의 통합 구매 영향력도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GS리테일의 주요 사업은 소매유통업으로 편의점 GS25(지에스25), 슈퍼마켓 GS수퍼, 파르나스 호텔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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