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아이마켓코리아(122900)에 대해 삼성향 매출 및 안연케어의 안정적 성장과 비삼성 고객사 및 기타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지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양지혜 애널리스트는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2000년 9개 삼성계열사가 투자해 삼성그룹 MRO(소모성자재) 구매대행 서비스 회사로 설립됐고 2005년부터 비삼성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지난 2011년 B2B(기업 간 거래)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변경됐고 2014년에는 의약품 전문 유통회사 안연케어를 인수해 헬스케어 유통 시장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삼성그룹 인력들이 본업에 집중하면서 아이마켓코리아로의 MRO 구매대행이 증가하고 있다”며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최근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삼성중공업으로부터의 물량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아이마켓코리아의 연결 자회사인 안연케어 또한 지난해 약가 인하에도 성장율 10% 증가를 이어간 가운데 세브란스 이외 고객 확대와 내년 용인 세브란스 확장 등으로 안정적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는 올해부터 850여개의 비삼성 고객사 및 중국,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재정비를 통해 수익성 중심으로 효율적인 수주에 집중하면서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또한 순현금 구조와 더불어 올해 배당수익률 4.9%의 높은 수준이 예상돼 향후 일관된 고배당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소모성자재를 주요 품목으로 하고 있으나 점차 IT, 건자재, 원자재, 부자재, 설비, 서비스 등으로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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