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2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하반기부터 성장세로 재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셀트리온의 주가는 18만7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13억원, 814억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외형과 이익 모두 역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램시마 생산이 이번 분기에도 없었던 것이 전년 대비 역성장의 주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램시마 생산을 자제하는 이유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적정한 재고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며 “판매가 예상 대비 부진해 생산을 중단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램시마의 생산재개는 재고 축적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셀트리온의 실적은 하반기부터 성장세를 재시현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램시마 생산이 급감해 올해 하반기부터 기저효과가 나타나고 미국향 트룩시마와 허쥬마 생산 시작, 그리고 상반기에 없었던 테바향 CMO(아조비) 생산과 매출이 하반기에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성장을 기록하던 셀트리온이 지난해 2분기부터 이익의 역성장세가 시작됐는데 이는 램시마 생산을 줄이면서부터이다”라며 “램시마의 공백을 보완해줄 램시마SC를 생산하고 있고 유럽에서의 판매가 내년 초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미국의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판매시작도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져 내년에 연중 내내 생산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유럽의 램시마SC, 미국의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처방이 순항하게 되면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거품 논란에 휩싸일 것”이라며 “임상데이터,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셀트리온이 제 2의 성장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생명공학기술 및 동물세포대량배양기술을 기반으로 항암제 등 각종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셀트리온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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