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영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매출 성장이 아직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는 아쉬운 성장을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스카이라이프의 주가는 1만50원이다.
대신증권의 이가연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 1700억원(YoY +0.6%, QoQ +1.7%), 영업이익 157억원(YoY -16%, QoQ -22%)”이라며 “매출은 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0억원 증가했지만, 서비스 매출은 가입자 감소와 ARPU(가입자당 평균 수익) 하락 지속되며 43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큰 변동 없으나, 무궁화 위성 7호 추가에 따른 네트워크 비용과 컨텐츠 사용료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29억원(YoY -16%)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방송 가입자는 424만명으로 감소 추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감소폭은 크게 둔화됐고, 6월은 1년만에 1400명 순증 달성했다”며 “방송 내에서 UHD 가입자는 117만명으로 비중 27.5%까지 확대됐고, 인터넷은 순증 지속하여 누적 7만2000명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또 “방송 가입자 감소 둔화와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서비스 매출은 788억원 달성해 매출 감소의 마무리 단계 진입했고, 4분기부터는 전 분기 대비, 내년 2분기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서비스 매출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이에 따른 네트워크 비용과 프로그램 사용료 및 마케팅비용도 동반 상승 중”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자회사 스카이TV는 좋은 성과를 보이는 중이며 매출 138억원(YoY +3.6%, QoQ +6.6%), 영업이익 13억원(YoY +24.3%, QoQ +4.2%) 달성했고, 상반기에 ‘우리집에 왜 왔니’ 등 오리지널 컨텐츠를 4편 제작 및 편성하여 본격적으로 컨텐츠 사업을 강화해 광고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특화 채널 3개를 매각하고, 향후 하반기에도 대중적이고 광고매출이 증가할 수 있는 9개 채널(SkyENT 등)을 중심으로 오리지널 컨텐츠 3개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서비스를 목적으로 국내 디지털 유료방송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kjy2@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