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조선용 후판과 자동차 강판 등 판매 가격 협상이 중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전일 종가는 3만90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하늘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326억(영업이익률 4.2%)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5조5000억원, 영업이익 2551억원)에 부합했다.”며 “별도 기준 철강 판매량이 582만톤으로 1분기보다 57만톤 가량 증가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각각 9.9%,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판재류는 주요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자동차 강판과 조선용 후판의 판가 동결로 인해 마진 스프레드가 축소됐다.”며 “결국 판재류의 판가가 1만4000 원 상승했으나 원가가 톤당 4만7000원으로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판재류 마진 스프레드는 전분기에 비해 2만1000원 축소됐다”고 전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봉형강 부분 실적은 양호했지만 판재류 부분은 부진했다”며 “현대제철 별도 매출액 중 봉형강의 비중은 29%, 판재류는 55%(2018년 연간 기준)로 판재류의 영향이 실적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현대제철의 수익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내 자동차 강판 판가 협상은 오는 8 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라며 “철광석 가격의 상승으로 판매가격 인상 요인은 충분하나 인상 여부는 사실상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현대제철은 전기로와 고로 제강을 통하여 철근, H형강, 강관, 자동차부품, 열연, 냉연코일 및 후판 등을 생산하여 건설, 자동차 및 조선산업 등에 판매하는 기업이다.
현대제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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