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기자] 머스트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19.7.8~2019.8.8)동안 3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머스트자산운용은 태영건설(009410)의 주식보유비율을 15.22%로 3.1%p 비중 확대했다.
반면 아바코(083930)의 주식 비중을 11.33%에서 -2.65%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한신공영(00496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2일 머스트자산운용이 비중 확대한 태영건설은 건설, 레저, 방송, 환경, 기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채상욱 애널리스트는 "지난 8월 1일 머스트자산운용이 태영건설 지분을 종전 12.12%에서 신규 15.22%로 늘리며, 보유목적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했다"며 "이에, 태영건설에 대한 주주환원정책의 기대감에 주가는 5.9%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태영건설 시가총액은 1조원으로, 건설부문뿐 아니라 TSK코퍼레이션이라는 수처리/폐기물 매립업 등 환경관련 기업, 블루원리조트&골프클럽, SBS미디어홀딩스 등이 있다"며 "자회사인 TSK코퍼레이션(지분 62.61%)은 최근 3년간 실적 성장세가 가파르고 내년쯤 IPO(기업공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머스트자산운용도 공시에서 태영건설의 지주회사/홀딩스 체제로의 전환과, TSK코퍼레이션의 IPO 가능성까지 언급했다"며 "그동안 시장이 기대하던 태영건설의 구조개편을 통한 밸류 상승 기회가 다가온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태영건설은 2017년부터 실적 측면에서 완벽한 도약을 했다"며 "1000억 수준의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상회하기 시작했고, 올해 주택 자체사업도 과천제외 분양을 완료하면서 분양가상한제로부터의 리스크에서도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또 “경영참가는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며, 주주환원 정책에는 주가수익률 제고고 포함된다”며 “코스피 시장의 질적 개선도 다양한 주주환원을 포함하는 형태로 진화할 때 가능하다는 진단만큼, 이미 자본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고 통과된다면 국내 시장도 질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태영건설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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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009410: 태영건설, 004960: 한신공영, 083930: 아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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