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올해 2분기 북미 시장의 판매 개선으로 호실적을 거뒀고, 새로운 공급 네트워크를 확보해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유지했다. 전일 넥센타이어의 종가는 909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5406억원(YoY +7.4%), 지배이익 392억원(YoY +89.2%)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호실적의 원인은 북미 시장의 판매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분기 넥센타이어 아메리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1586억원으로,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로 태국산과 한국산 타이어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5월 누적 기준 미국의 한국산 타이어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고, 넥센타이어 아메리카의 매출액은 36.5% 증가해, 수혜 효과가 회사에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가 기존 ATD(American Tire Distributors) 외에 티비씨(TBC)의 자회사 NTW(National Tire Wholesale)를 통해서도 타이어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NTW는 미국 내 100여 개의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타이어 공급 체인으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 내 TBC를 통한 공급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 내 온라인 판매 강화로 매출액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회사는 중국 내에서 온라인 전문 기업과 제휴를 맺고 투후, 티몰, 타오바오 등 3개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어, 중국 시장 부진에도 온라인 채널 확대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신차 수요 및 생산 전망은 하향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경기가 좋은 미국 시장의 수요는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과 영업망 확대를 통해 회사의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고, 내수와 중국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세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넥센타이어는 자동차용 타이어를 제조·판매·렌탈 하는 타이어부문과 운송보관 및 금형 제작·수리를 하는 비타이어사업부문으로 구성돼있는 글로벌 타이어 기업이다.
넥센타이어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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