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웹젠(069080)에 대해 중국 내 뮤IP(지식재산권) 활용 신작의 연이은 흥행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고 목표주가 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일 웹젠의 종가는 1만72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문종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뮤 IP 활용 신작의 연이은 흥행이 고무적인데 지난 7월 출시된 정령성전(모바일게임, 37게임즈 퍼블리싱)은 중국 iOS 매출액 순위 4위를 기록 중”이라며 “뮤 IP파워에 더해 이연걸, 여명 등 스타 활용 마케팅을 통해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고, 웹게임 암흑대천사의 경우에도 37게임즈의 웹게임 인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IP 게임의 신작 부재와 국내 뮤오리진2 매출액 하락에 따라 주가가 부진했으나 두 가지 우려 모두 해소되고 있다”며 “지난 7월 출시한 2종의 게임 모두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천마시공이 개발한 진홍지인이 올해 3분기 출시될 예정이고, 이외에도 3종의 HTML5(HyperText Markup Language 5) 게임이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내 뮤 매출액도 이미 일매출액 2억원 수준까지 하락한 만큼 추가적인 유저 이탈도 제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3억원(QoQ +1.6%)을 기록했는데 뮤IP 로열티 관련된 수익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부진한 실적”이라며 “올해 3분기에는 마케팅비가 정상화돼 현재 약 일매출액 1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정령성전이 반영될 것으로, 영업이익은 144억원(QoQ +54.5%)을 기록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뮤오리진2의 매출액 하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되고 뮤 IP 신작 출시에 따라 올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웹젠은 자체 개발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웹게임을 주요 제품으로 하며 IP제휴사업 부문에서 뮤 IP를 활용한 게임을 해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웹젠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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