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9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LCD 출구전략이 시작되고 파주 LCD 라인의 효율화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3100원이다.
KB증권의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2015년 10.5세대 LCD 신규 투자를 발표한 중국 패널업체는 불과 4년 만에 수율 및 가동률이 예상을 상회하여 글로벌 LCD 가격을 주도하고 있다”며 “7월 중국 패널업체 대형 LCD 점유율 (면적기준)은 44%, 한국 패널업체는 2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의 패널 생산량 확대와 세트업체의 보수적 구매 전략으로 8월 하반기 55인치와 65인치 LCD TV 패널가격은 전년에 비해 각각 -25%, -20%를 기록했다”며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8.5세대 라인 중심의 한국업체는 10.5세대 중국업체와 생산성 경쟁이 불가능하다”며 “한국 패널업체의 LCD 출구전략을 통한 사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LG디스플레이는 대형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IT를 제외한 파주 LCD 라인의 구조조정을 통한 OLED 중심의 사업 구조전환이 필요하다”며 “국내 경쟁업체가 8.5세대 라인 가동을 중단하면서 기존 LCD 생산능력을 축소한 것과 유사하게 LG디스플레이도 파주 P8 라인의 구조조정이 시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TFT-LCD 및 OLED 등의 기술을 활용한 Display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LG디스플레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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