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3분기 BDI 급등이 원/달러 환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팬오션의 8월 30일 기준 종가는 4860원이다.
하나금융의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3분기 BDI 평균은 1977포인트(YoY +23.0%, QoQ +98.7%)를 기록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도 팬오션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IMO 규제 시행의 불확실성으로 용선선박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지 않다”며 “이런 점을 감안하면 3 분기 영업이익은 5년래 분기 최고치인 623억원(YoY +8.3%, QoQ +23.3%)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7월 중순 2191포인트를 기록한 후 단기 조정에 들어갔던 BDI가 8월 중순부터 반등하기 시작했고 지난 금요일에는 2378포인트를 기록했다”며 “이는 9년래 최고치 수준으로 견조한 석탄 해상물동량과 더불어 브라질, 호주의 철광석 수출 회복의 영향으로 Cape급 대형선의 5개 주요 항로 평균 수익이 4월 저점인 3460불/일에서 최근에는 34583불/일까지 급등한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서 “중국의 7월 원료탄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2% 증가했고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 또한 전년동기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이들만으로는 현재의 운임 급등을 설명하기는 부족하다”며 “내년에 예정된 IMO의 황산화물 규제 시행에 앞서 대형선인 Cape급 선박들의 스크러버 장착을 위한 Dry-docking(입고) 기간 확대와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하게 선박을 확보 하려는 화주들의 정책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팬오션은 해운업/곡물사업, 운항지원, 해운시장 정보제공, 화물 Claim 처리 등을 하는 해운업 사업부문과 선박관리업을 수행하는 기타 사업부문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팬오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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