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3분기 면세점이 회복세에 들어섰고 증익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일 종가는 13만9500원이다.
하나금융의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7월 면세점 매출은 YoY 25%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8월도 다르지 않을 듯 하다”며 “중국 면세점 부진을 감안하면 한국 면세점에서는 30% 이상 성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분기 17% 성장에 비하면 상당히 좋아진 상황”이라며 “전년도 기저효과와 면세점 판매 회복으로 3분기 증익 전환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3분기 면세점 성장률을 기존 YoY 15%에서 YoY 30%로 상향 조정한다고 할 때 매출은 500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 내외 추가될 수 있다”며 “광고선전비가 2분기 약 19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감소한다는 가정하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40억원(YoY -3%)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최근 대 중국 수출 및 시장점유율 하락에 따른 한국 화장품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을 감안하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전술한 세가지 조건 가운데 최소한 한 가지라도 만족한다면 실적과 주가의 추세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 생활용품의 제조 및 판매, 식품(녹차류, 건강기능식품 포함)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아모레퍼시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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