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3분기 국내 면세시장 사상 최대 매출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신세계의 전일 종가는 25만7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지영 애널리스트는 “3분기 한국 면세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하며 사상최대 매출을 갱신할 것”이라며 “이는 중국 소비자들의 수입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국내 면세점의 상품력과 가격경쟁력이 더욱 상승하고 있으며, 원화 약세효과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 8, 9월 모두 전월 대비 매출이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9월은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가수요가 의미 있게 발생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세계 백화점도 회계기준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월 4.8%, 8월 11.5%을 기록하는 등, 매우 좋은 상황”이라며 “9월은 추석 시점차가 불리하게 작용하는데다가, 주말 일수가 2일 부족하여 기존점 성장률은 0%에 그치지만 이를 감안해도 분기 평균 5.5% 상승한 양호한 수치”라고 판단했다.
한편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 1조5640억원(YoY +15%), 영업이익 917억원(YoY +31%)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백화점부문은 순매출 3790억원(YoY -12%), 영업이익 388억원(YoY -18%)을 추정하는데, 회계기준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5.5%로 영업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천점 영업종료와 수익성이 낮은 럭셔리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 증가로 실적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또 “면세점부문은 순매출 8042억원(YoY +39%), 영업이익 201억원(YoY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성수기 진입으로 사상 최대 매출이 기대되지만, 판촉이 많은 편이라 수익성 추정은 다소 보수적으로 했다”고 언급했다.
신세계는 백화점사업,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사업, 면세점사업, 부동산 및 여객터미널업, 관광호텔업, 가구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세계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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