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한국 주식 시장의 식품 관련주 가운데 3분기 순이익 증가율 1위는 오리온(271560)으로 조사됐다.
버핏연구소의 탐색 결과 오리온의 3분기 추정 주당순이익(EPS)은 1487원으로 전년비 80.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롯데제과(280360)(68.45%), 삼양식품(003230)(50.52%), 대상(001680)(22.97%), 풀무원(017810)(19.00%) 등의 순이다.
EPS(Earnings Per Share)란 주당순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보여준다. 기업이 1년간 거둔 이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의미하며 EPS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은 그 기업의 경영 실적이 양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예상 EPS는 5320원으로 전년비 50.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1조9269억원, 2822억원, 1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9.53%, 162.76%, 86.44% 증가했다.
◆오리온, 3Q 국내외 판매 호조로 실적 UP
오리온의 올해 3분기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은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모두에서 탄탄한 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3분기 중국법인의 매출액은 7.7% 증가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3Q18) 기고효과(base effect)에도 불구하고 신제품(오감자, 스윙칩, 꼬북칩 등) 판매 호조, 국경절 판매 증가, 광저우/상패 지역에 신규 거래처를 개척했기 때문이다.
오리온의 스윙칩 볶음고추장맛(좌), 간장치킨맛(우). 지난 3월에 출시한 간장치킨맛은 4월 한달 간 22억원을 판매하며 단기간 내 스낵 시장에 안착했다. [사진=오리온 홈페이지]
오리온은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초코파이, 초코칩쿠키, 다이제, 고래밥, 포카칩 등이 있으며 닥터유 시리즈와 마켓오 시리즈 제품을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리온의 올해 2분기 기준 ROE는 9.22%이다. 9월 30일 기준 PER, PBR은 각각 27.22배, 2.72배이고 동일업종 평균 PER은 12.41배이다.
오리온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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