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기대했던 감익 종료는 빨라도 4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전일 종가는 2만52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15조7000억원(YoY -4.6%), 영업이익 1조3000억억원(YoY -8.1%)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덥지 않았던 여름철 성수기 판매실적 부진의 영향, 영업이익은 기대했던 석탄단가 하락효과가 예상보다 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4분기는 석탄단가 하락의 유의미한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되나 한빛 원전 등에서 추가 정비지연이 발생하여 원전 이용률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원전 사후처리 비용과 RPS 관련한 일시적 비용증가 가능성을 제외하더라도 올해 연간 기준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원자재 가격 흐름은 내년 1분기 실적에 이미 반영되고 있으며 일부 원전 지연 이슈를 보수적으로 반영해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며 "문제는 올해 하반기 부진과 내년 실적개선의 간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실적의 모멘텀은 6개월 선행하는 비용지표에 비례하여 축적되기 때문에 결국 누적된 기다림만큼 실적과 주가라는 보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전력은 전력자원의 개발, 발전, 송전, 변전, 배전 및 이와 관련되는 영업, 연구 및 기술개발, 투자/출연, 보유부동산 활용사업 및 기타 정부로부터 위탁 받은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전력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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