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4일 한샘 (009240)에 대해 긍정적인 체질 변화 전략에도 비우호적인 시장환경이 부담스럽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6만5500원으로 하향했다. 한샘의 전일 종가는 5만7400원이다.
KB증권의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리하우스 대리점 증가(작년 말 82개 → 올해 5월 150개 → 올해 3분기말 390개)와 패키지 판매 확장 전략은 긍정적”이라며 “주택매매거래량의 회복을 전제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지금의 체질변화 전략이 빛을 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재고 주택시장 침체의 복합적인 원인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의 빠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아울러 과거 키친&바스 중심의 성장시기처럼 높은 이익률을 패키지 판매에서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3분기 한샘의 연결기준 실적은매출액 4047억원 (YoY -9.3%, QoQ -1.5%), 영업이익 100억원 (YoY -2.7%, QoQ +18.7%), 지배주주순이익 98억원 (YoY +0.3%, QoQ +113.9%)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년 동기에 비해 낮은 실적 기저에도 불구하고 분양물량 감소에 따라서 B2B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주택매매거래량 부진에 따른 B2C부문의 실적 부진 역시 이어지면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분기 중국법인의 영업손실은 약 48억원을 반영했다”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내년부터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샘은 부엌가구 제조 유통 및 인테리어 가구 등 유통업 운영 및 기기, 소품, 조명, 패브릭, 건자재 등을 제공하는 토탈 홈 인테리어 기업이다.
한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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