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HSD엔진(08274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HSD엔진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8.93%로 가장 높았다. 지난 17일 하나금융투자의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HSD엔진의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3575원) 대비 48.93%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HSD엔진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제노레이(122310)(47.55%), 유바이오로직스(206650)(44%), 동화기업(025900)(43.33%) 등의 순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17일 하나금융투자의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HSD엔진은 올해 3분기 소폭의 영업이익 흑자가 기대된다"며 "연초만 해도 올해 4분기 정도에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보다 한 분기 빨리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조선소들의 수주실적 및 건조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HSD엔진 실적이 점차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이라며 "HSD엔진의 최근 가동률은 올해 1분기 59.6%에서 2분기에는 78% 수준까지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그리고 내년으로 갈수록 HSD엔진의 가동률은 더욱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수주잔고는 1조3000억원 수준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들어 한국 조선소들의 수주실적에서 LNG(액화천연가스)를 추진연료로 사용하는 선박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각국 주요 항구와 파나마 운하 등에서는 벙커유 사용이 필요한 Scrubber 입항 금지가 확산되고 있고, 저황유 사용은 추진엔진에 손상을 주게 된다는 점이 LNG추진선 시대를 불러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런 이유로 세계 최대 저황유 벙커링 항구에서는 LNG선박연료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고 석유연료 판매량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며 " HSD엔진에게는 ME-GI 혹은 X-DF같은 이중연료 추진엔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HSD엔진은 종합엔진 생산전문업체로 선박엔진사업 및 디젤발전사업, 부품판매사업, 환경오염방지시설업을 영위하고 있다.
HSD엔진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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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740: HSD엔진, 122310: 제노레이, 206650: 유바이오로직스, 025900: 동화기업, 210980: SK디앤디, 039560: 다산네트웍스, 048260: 오스템임플란트, 003670: 포스코케미칼, 086900: 메디톡스, 048260: 오스템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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