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0일 한국항공우주 (047810)에 대해 보잉과 에어버스의 항공기 교체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한국항공우주의 18일 기준 종가는 3만7850원이다.
하나금융의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민항기 시장을 양분하는 보잉과 에어버스의 항공기 수주량과 수주잔고는 계속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해운업 다음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산업은 항공산업으로 지난 2000년대 이후 항공기 교체물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보잉과 에어버스의 합계 수주잔량은 1만3000여대로 전세계 운항중인 항공기의 55% 수준에 해당되며 주가 역시 2000년 이후 6배 가량 상승했다”며 “보잉과 에어버스는 거의 10년에 달하는 수주잔량을 갖고 있어 한국항공우주와 같은 항공기 부품 제작 기업들의 장기적인 실적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국항공우주의 수주잔량 1770억원 중에서 보잉과 에어버스로 공급되는 항공기 부품 합계잔량은 757억원으로 43%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며 “보잉과 에어버스의 민항기 수주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동안 기존의 유력한 항공부품 공급업체였던 미쓰비시 중공업과 가와사키 중공업이 항공부품 생산능력을 늘리지 않아 한국항공우주의 항공부품사업부에서 성장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보잉과 에어버스는 10년에 가까운 수주잔고를 갖고 있으며 아직도 합계 1만대 수준의 신형 항공기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며 “한국항공우주의 기체부품분야 영업실적은 장기적인 성장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국항공우주는 항공기 부품, 완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한국항공우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