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KB증권은 21일 와이솔(122990)에 대해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와이솔의 주가는 1만5050원이다.
KB증권의 이창민 애널리스트는 “와이솔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223억원(YoY +2%), 영업이익 122억원(YoY -44%, 영업이익률 9.9%)일 것”이라며 “점유율 확보를 위한 삼성전자의 중저가형 위주 전략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삼성전자 매출 비중(70%)이 높은 와이솔에게 긍정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4월을 기점으로 중화권 업체들의 스마트폰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극도로 위축됐던 중화권 브랜드의 스마트폰 출하가 최악의 국면은 지나간 것으로 파악돼,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솔의 내년 실적은 매출액 4289억원(YoY -1%), 영업이익 570억원(YoY +51%, 영업이익률 13.3%)일 것”이라며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1600만대에서 내년 1억90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와이솔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대당 표면탄성파(SAW) 필터 탑재량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며 “5G 스마트폰(대당 55개)은 4G 스마트폰(45개) 대비 22% 많은 SAW 필터가 탑재된다”고 설명했다.
또 “단가가 높은 모듈화 SAW 필터와 개량형 SAW 필터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고성능(High performance) SAW 필터와 벌크탄성파(BAW) 필터 등 고주파수 대역에 대응 가능한 차세대 필터 출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이솔은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SAW 필터, 듀플렉서, 블루투스 모듈 등 무선통신(RF) 솔루션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와이솔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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