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1일 CJ (001040)에 대해 CJ 제일제당의 실적개선이 선결과제라며,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CJ의 전일 종가는 8만4800원이다.
KB증권의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CJ의 주가는 올해 3월 중순 고점에 비해 40% 하락했다”며 “같은 기간 KOSPI는 6% 하락하는데 그친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 비해 30% 이상 언더퍼폼 한 것인데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주력 자회사 CJ제일제당의 실적부진”이라고 전했다.
또한 “CJ제일제당의 연결영업이익률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반기 4.5%에서 올해 3.4%로 하락했고 이는 하반기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연간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014억원(YoY -3.8%)이나 실적 하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CJ의 올해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 1450원일 것”이라며 “이는 현재주가의 1.7%로 주요지주회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CJ제일제당의 실적부진으로 수취배당금 증가가 어려울 것이고 2분기 말 연결 총 금융부채는 19.2조원으로 연간 6000억원 이상의 금융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배당증액이나 자사주매입 등 주주환원을 늘릴 수 있는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CJ는 생명공학, 식품 및 식품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신유통, 인프라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CJ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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