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CJ CGV (079160)에 대해 4분기 중국 건국절 특수, 터키 턴어라운드에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CJ CGV의 전일 종가는 3만39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오태완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8.3% 증가한 5121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336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컨센서스 하회는 국내 영화 관람객 감소 때문”으로 추정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4편의 영화가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흥행을 이끌었으나 ‘봉오동전투’, ‘타짜 3’ 등 8~9월 성수기에 개봉한 영화들이 오히려 실패하며 3분기 영화관람객은 전년동기에 비해 8.1% 감소했다”며 “중국은 신규 영화관 개점이 3분기에 집중되며 영업이익률 하락이 예상되고 터키도 적자를 기록할 전망인 반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3분기에도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10월에도 국내 박스오피스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4분기에도 영화 관람객의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다만 중국과 터키 박스오피스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10월 1~15일 중국 박스오피스가 건국 70주년 특별 영화에 힘입어 전년동기에 비해 120% 증가했고 터키도 영화법 개정에 따른 할인 혜택 축소로 ATP(평균 티켓 가격)가 40% 이상 상승했다”며 “터키 CGV는 2, 3분기 적자를 기록하지만 4분기에는 130억원의 영업이익(리라화 환율 200원, 영화관람객 10% 감소 가정)을 달성하며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전망했다.
CJ CGV은 대한민국에서 멀티플렉스 영화관 프랜차이즈 CGV를 운영하는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부문 계열사이다.
CJ CGV.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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