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본사는 다소 부진했으나 유럽·중남미·중동 등 해외 지역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고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제일기획의 주가는 2만5450원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정지수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842억원(YoY +8.3%), 527억원(YoY +14.2%)”이라며 “본사 매출총이익은 오비맥주, 코웨이 등 주요 광고주 이탈로 소폭 감소하며 714억원(YoY -0.7%)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외는 유럽(YoY +11%), 중남미(YoY +35%), 중동(YoY +30%) 지역에서는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으나, 북미(YoY +2%), 동남아(YoY +3%)는 광고주의 마케팅 효율화 영향으로 소폭 성장에 그쳤다”며 “주요 거점의 고른 성장으로 해외 매출총이익은 2129억원(YoY +11.6%)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총이익 3302억원(YoY +8.3%), 영업이익 605억원(YoY +19.3%)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본사는 국내 대기업 광고주들의 보수적인 예산 집행이 예상되나, 해외 지역의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북미 TBG(The Barbarian Group·디지털에이전시)의 계열 및 비계열 대행 물량 감소는 다소 부정적이나, 인건비 절감 등 경비 효율화 작업을 병행하는 만큼 내년 1분기부터 완연한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제일기획은 광고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제일기획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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