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제주항공 (089590)에 대해 성수기 3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제주항공의 전일 종가는 2만44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제주항공은 성수기인 3분기에도 15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이 있을 것”이라며 “비용에는 문제가 없었고 유류단가와 공급당 인건 비는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추정했다.
다만 “여행수요 자체가 꺾여버린 상황이고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4% 증가하는데 그친 365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당초 컨센 서스를 10% 이상 하회하는 부진”이라고 전했다.
그는 “7월부터 적자 조짐이 보였던 만큼 3분기 실적 쇼크는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어 왔다”며 “성수기마저 돈을 벌지 못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일찌감치 사라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서 “한일 관계 회복이나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악재가 해소될 경우의 기저 효과를 노리는 심리가 늘어난 덕분에 주가는 9월 이후 더 이상 빠지지 않고 있다”며 “다만 4분기는 비수기인데다가 일본노선 감편에도 고정비 부담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영업적자 규모는 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항공은 국내외 항공운송업, 항공기 취급업, 관광사업, 통신판매업, 임대업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제주항공.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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