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에도 올해 손익 목표인 1조7000억원대는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유지했다. 기업은행의 전일 종가는 1만27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김수현 애널리스트는 “기업은행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819억원(YoY -26.8%)으로 컨센서스 및 당사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실적 쇼크의 원인은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예상치 못한 시기의 충당금 증가”라고 언급했다.
그는 “NIM은 전분기 대비 8bp 하락했으며 이자이익도 전분기 대비 1.6% 감소해 금리 방어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 여신에 대한 충당금 850억원을 적립했는데, 대손율은 62bp로 당초 계획치와 당사 예상치(50bp 초중반)를 크게 이탈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말 경영진 임기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자산 구조조정을 실시했다”며 “이번 자산의 신용등급 재조정은 기업들의 매출 및 영업이익 등의 재무적 항목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요인 등을 크게 포함시킨 보수적 신용 평가 체계 강화로서 건전성의 추세적 악화보다는 경기 하강을 대비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판단했다.
또 “3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내부 손익 목표였던 1조7000억~1조8000억원 범위는 유지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순이익은 1조7300억원(YoY -1.3%)”이라고 예상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 특화 전문은행이다.
기업은행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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