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BNK투자증권은 28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기대되지만 당분간 전기차(EV)배터리에 대한 노이즈는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46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했다. LG화학의 전일 종가는 30만15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이안나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3분기 매출액은 7조3500억원(YoY +1.6%, QoQ +2.4%), 영업이익은 3803억원(YoY -36.9%, QoQ +42.2%)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대비 소폭 상회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은 여전히 수요 부진에 따른 주요 제품들의 스프레드 축소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됐다”며 “전지 부문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는데, 이는 소형 IT전지 성수기 돌입으로 인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인한 국내 매출은 여전히 ‘0’이고 4분기에도 이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EV배터리 역시 폴란드 공장 수율 등의 문제로 인해 수익성이 저조한 상황이라 전지부문에 대한 불확실성 개선은 당분간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전지쪽 이슈는 EV배터리 수익성 저조와 ESS쪽 화재에 따른 노이즈”라며 “장기적으로 EV 배터리가 된다고 믿고 긴 그림에서 투자하려면 LG화학을 믿어 보고, 노이즈를 회피하고 싶다면 당분간은 EV 배터리 소재 업체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부문, 전지 사업부문, 첨단소재 사업부문, 생명과학 사업부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LG화학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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