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HSD엔진(08274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HSD엔진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4.79%로 가장 높았다. 지난 29일 신영증권의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HSD엔진의 목표주가를 72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3975원) 대비 44.79%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HSD엔진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에코마케팅(230360)(43.41%), HSD엔진(082740)(43.21%), HDC현대산업개발(294870)(42.69%) 등의 순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29일 신영증권의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6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 전분기대비 5.6%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5억7700만원으로 2017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6~2017년에 수주한 저가 엔진 물량의 비중 감소로 전분기대비 매출액이 감소했음에도 수익성은 개선됐다"며 "금융비용으로 인해 순이익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전대비 적자폭은 줄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19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8% 증가,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예상되어 순이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선박엔진 외 SCR(선택적 촉매 감소 시스템)의 비중이 수주잔고 중 높은 한 자릿수까지 늘어나고 있으며, 조선업체를 중심으로 가스추진엔진 선박에 대한 신조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엔진사의 경우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도 가스추진선뿐만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대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앞두고 있어 LNG 운반선 엔진 대량수주에 따른 매출 증가 및 마진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SD엔진은 종합엔진 생산전문업체로 선박엔진사업 및 디젤발전사업, 부품판매사업, 환경오염방지시설업을 영위하고 있다.
HSD엔진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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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082740: HSD엔진, 230360: 에코마케팅, 294870: HDC현대산업개발, 038680: 에스넷, 006360: GS건설, 032640: LG유플러스, 128940: 한미약품, 069620: 대웅제약, 017670: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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