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은 4일 대우건설 (047040)에 대해 매출액 역성장이 빨랐던 만큼 턴어라운드도 빠르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전일 종가는 4555원이다.
DB금융의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809억원(YoY -23.7%), 영업 이익 1190억원(YoY -37.9%), 세전이익 730억원(YoY -49.2%)으로 집계됐다”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었지만 DB금융투자의 추정치와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3분기 대형건설사 실적의 특징 중 하나가 컨센서스에 비해 매출액이 부진하다는 점인데 대우건설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컨센서스가 과도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통용되던 건설 매출액 상저하고가 수주잔고 감소기에는 적용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실적 부진과는 무관하게 신규수주는 매우 양호했다”며 “3분기 누적 7조4000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78.2% 달성했고 목표에 비해 70.3%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역성장의 가장 큰 원인은 주택/건축 매출액의 감소라고 할 수 있는데 17~18년 주택/건축 매출액이 각각 6조 7000억, 6조5000억원이었던 반면 올해 주택/건축 매출액은 5조2000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올해 신규분양이 2만 세대 수준으로 회귀하면서 내년부터 주택/건축 매출액은 6조원대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아파트, 석유화학시설 및 발전소 등을 건설하는 기업이다.
대우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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