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5일 원익IPS (240810)에 대해 단기적 변동성보다 내년 중 나타날 capex(Capital expenditure: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 상향 조정 사이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원익IPS의 전일 종가는 3만3150원이다.
삼성증권의 이종욱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턴어라운드의 분위기가 주식 시장에 번지며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다”며 “이미 올해 3분기의 실적 부진을 감안하고 나타난 내년 턴어라운드 기대감 때문이지만 막상 주가 급등 후 현재 시점에서 올해 3분기의 적자 전환은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의 호흡을 가다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3분기 매출액 1181억원과 함께 영업손실 88억원으로 기록했다”며 “주로 디스플레이장비의 매출 인식 지연 때문에 저조한 실적의 방향성이 예상됐으나 그 규모가 생각보다 컸다”고 밝혔다.
그는 “높아진 R&D 투자 비용과 함께 파트 매출 비중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며 “다만 분기 적자 전환은 부진한 업황과 회계상 이슈가 겹치며 단발적으로 나타난 것이며 올해 4분기에 수익성은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서 “반도체/디스플레이 고객사의 투자는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해 적어도 내년 3분기까지 확대 사이클이 나타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낸드 투자가 시안 2기 투자를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삼성전자 디램과 이닉스 고객도 Capex 추가 상향의 여지가 크다”고 봤다.
원익IPS는 반도체, Display 및 Solar 장비의 제조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원익IPS.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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