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애경산업(018250)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가 경쟁사들 대비 안정적이고 생활용품 사업부의 마진이 개선돼 부진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애경산업의 전일 종가는 2만92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정용진 애널리스트는 “애경산업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711억원(YoY -5.2%), 영업이익 149억원(YoY +33.3%)으로 시장 기대치(148억원)에 부합했다”며 “화장품 사업은 매출 748억원(YoY -15.9%)에 영업이익 100억원(YoY -47.0%)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요 채널인 면세(YoY +25%), 수출(YoY -16%), 홈쇼핑(YoY -13%)이 전부 부진했다”며 “단, 수출은 광군제 선수요 반영으로 2분기 대비로는 22% 상승해 최악의 국면은 지나갔다”고 분석했다.
또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964억원(YoY +5.3%), 영업이익 49억원(YoY +40.6%)으로 분기 최고 영업이익률인 5.1%를 기록했다”며 “온라인 성장(YoY +22%)으로 채널별 비용 효율화가 가능했는데, 온라인 채널에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쿠팡에서 고성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분기 판촉 비용 증가 및 매출 둔화로 최악의 실적(영업이익률 3.9%)을 기록했으나, 3분기 실적 개선을 통해 비용 집행의 효율화와 주력 브랜드의 판매 정상화가 확인됐다”며 “향후 핵심은 정상화된 주력 브랜드가 면세·중국 채널에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다”라고 덧붙였다.
애경산업은 치약, 비누 및 기타세제, 화장품 등 제조업을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애경산업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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