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2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아시아나 인수 합병이 최종 마무리되어야 적절한 투자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제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3만1100원이다.
하나금융의 채상욱 애널리스트는 “합병이 마무리되고 연결재무제표나 실적추정이 가능한 시점까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이번 인수로 인해 부동산 개발업을 BM으로 하는 HDC현대산업에 대한 실적추정과 밸류에이션이 사실상 큰 의미가 없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아시아나 인수과정에서의 상각이나 대손 등의 추가적 불확실성도 존재한다”며 “주가 역시 이런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약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HDC-HDC현대산업-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아시아나IDT 등의 지분구조 속에서 지주사인 HDC기준, 에어부산/아시아나IDT가 종손자회사라 지분 100%의 필요가 있어 HDC현대 산업은 아시아나의 자회사를 매각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서 “제3자 매각 시 일정 현금의 환입도 기대되지만 IDT의 경우 필수불가결한 회사이고 에어부산의 경우는 ‘부산’을 향한 HDC그룹의 적극적 스탠스를 볼 때 제3자 매각보다는 HDC향으로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며 “자회사 매각은 제 3자 향 매각인지 HDC로의 지주사향 매각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 및 부동산 개발운영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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